성인 ADHD 약물치료 후기 3탄(아침에 일어나기 쉬워짐)

ADHD 약물 치료를 하면서 가장 좋아진 것 하나만 꼽자면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수월해졌다는 것이다. 진단을 받고 약물 치료를 시작한지 9개월 만에 나타난 효과인데 그 히스토리를 공유하려 한다.


기상이 두렵지 않다

나는 어려서부터 30대인 지금까지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한 번도 고통스럽지 않은 적이 없었다. 직장인들이야 그럴 수 있지만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시절 모두 매일 아침 극악의 고통을 겪었다. 그런데 ADHD 약물을 복용한 이후로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좀 더 수월해졌다. 물론 드라마틱 하게 눈이 번쩍 떠지거나 그런 것은 아니지만 ‘고통’에서 ‘할 만하다’ 정도로 바뀐 것만으로도 나에게는 기적 같은 일이다.


ADHD 약물치료 얼마 만에 좋아졌는가?

한 가지 특이한 점은 약물치료를 시작한 초기에 좋아진 것이 아니라, 9개월 차 정도부터 갑자기 좋아지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현재 기준으로는 콘서타 27mg과 소화장애를 해결할 수 있는 가모드정만 복용하는 상태이고 한 달 정도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편해졌다. 아침마다 가볍게 일어나는 것이 아직도 익숙하지 않을 정도로 기분이 좋다.


앞으로의 약물 치료 계획

현재 다니고 있는 정신의학과 말고 추가로 다른 병원을 예약해놓은 상태이다. 이곳에서 다시 한번 ADHD가 맞는지 정확하게 진단하고 경우에 따라 메디키넷을 복용해볼 생각이다. 사실 메틸페니데이트와 콘서타는 나에게 큰 변화를 가져다 주진 못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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