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 물 쏟음 조치 방법 수리 비용

내 피 같은 맥북에 물을 쏟은 적이 있었다. 지금은 웃으면서 말하지만 당시에는 정말 죽을 맛이었다. 더군다나 잘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나만의 방법으로 대처했는데 모두 잘못된 선택이었다. 어떻게 조치해야 하는지와 수리 비용까지 한 번에 확인하자.


급한 불부터 끄자

우선 전원을 끄고 배터리 등 연결된 모든 케이블을 기계와 분리한다. 그다음 겉으로 보이는 물기를 휴지나 키친타월로 빠르게 닦아낸다. 이제 자연건조하면 되는데 사실상 여기까지가 우리가 할 수 있는 조치의 끝이다. 만약 물이나 음료를 너무 많이 쏟았다면 맥북 뒷면의 나사를 드라이버로 열어 말려주면 된다. 실제로 공인 서비스 센터에서도 뒤판을 오픈하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여기까지는 우리가 건드려도 되는 영역이다. 참고로 서비스 센터에서는 생수보다 커피나 음료가 더 치명적이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절대 하면 안 되는 것

내가 물을 쏟았던 당시 서비스센터 직원이 알려준 방법을 토대로 침수 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정리해 봤다.

  • 드라이기를 사용하지 않는다. 제품이 더 크게 손상될 수 있다.
  • 침수된 상태로 맥북을 사용하지 않는다.
  • 배터리 연결 케이블을 꽂아두지 않는다.
  • 물기를 뺀다는 생각으로 맥북을 뒤집어 놓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키보드 결함이 생길 수 있다.

결국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겉으로 보이는 물기를 확실하게 제거한 후에 자연건조하는 것이다. 가능한 한 긴 시간 건조하길 권장한다. 나는 24시간 건조 후 서비스 센터에 갔지만 빠르게 방문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방문할 때까지 전원을 키지않고 말리는 것이 좋다.


가장 중요한 것

물기를 제거했다면 가능한 한 빨리 애플 공인 서비스 센터 예약을 해야 한다. 상대적으로 주말 예약은 더 어렵기 때문에 조금 더 서두를 필요가 있다. 얼마나 빠르게 수리를 맡기느냐가 맥북 수명을 좌지우지한다고 보면 된다. 물론 많이 쏟지 않은 경우에는 수리를 하지 않고 검사 비용 정도만 부담하면 되니 너무 걱정하지 말자.


서비스 센터 수리 비용 후기

다행히 나는 물을 많이 쏟지 않아서 검사 비용 6만 원만 지불하고 끝났지만 심하게 침수된 경우에는 30만 원에서 많게는 60만 원 이상의 수리 비용이 드는 경우도 있다고 기사님이 말씀해 주셨다. 하지만 이것도 상태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직접 방문하여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심지어 내 다음으로 방문한 손님에게는 비용이 너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차라리 수리를 하지 않고 고장 날 때까지 사용하는 건 어떻냐고 역으로 제안하셨다. 듣기만 해도 너무 무섭고 소름 돋는 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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