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겨드랑이 레이저 제모 후기 (사진 주의)

나는 특수부위를 제외한 전신을 제모하고 있다. 얼마 전 4회차 레이저 시술을 받은 상태다. 고작 4회로 후기를 작성하는 이유는 그만큼 만족도가 크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겨드랑이는 가장 효과가 좋다.


어렸을 때는 겨드랑이 제모는 절대 안 할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점점 생각이 바뀌었다. 적당한 수준의 겨털은 남성미를 더해줄 수 있다. 하지만 너무 많으면 안 된다. 그리고 나의 치명적인 단점은 범위가 넓다는 것이다. 여름철에 반팔 사이로 삐져나오는데 아무리 깨끗하게 씻어도 털 때문에 더러워 보인다.


수염 레이저는 듬성듬성하게라도 다음날 털이 자라난다. 하지만 겨드랑이는 일주일 정도가 지나도 잘 나지 않았다. 나는 분명 겨드랑이 털도 빨리 자란다. (어느 부위든 다 빨리 자람) 그런데 겨드랑이만큼은 3회차부터 눈에 띄는 효과가 있었다.



이 사진은 4회차 레이저 제모 시술을 받고 3일이 지난 후다. 털이 아예 안 나는 건 아니지만 숱이 적어진 건 확실하다. 그리고 가장 만족스러운 건 1~2주가 지나도 저 길이를 어느 정도 유지한다는 거다.


겨드랑이 제모 부작용

수염, 다리 전체 등 전신 시술을 받으면서 겨드랑이는 한 번도 문제가 없었다. 허벅지는 곳곳이 붉어지고, 인중과 목덜미는 모낭염이 생겼다. 심할 땐 피부과에서 처방해 준 약을 발랐고 적당한 수준이라면 그냥 내버려 뒀다. 그래도 3일이면 없어진다. 만약 겨드랑이가 심하게 붉어지거나 가렵다면 처방약을 바르면 되니 걱정할 필요 없다.


제모 후 관리

겨드랑이는 다리와 마찬가지로 시원한 물로 샤워 후 바디로션을 꼼꼼하게 발랐다. 남자들은 귀찮아서 로션을 잘 안 바른다. 특히 바디로션은 한 겨울이 아닌 이상 거의 손에 안대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제모 이후만큼은 신경 쓰자. 직후에 관리하지 않으면 피부가 거칠어진다.


겨드랑이 제모 통증

겨드랑이는 다리에 비해 아픈 편이다. 보통 병원에서는 이후 예약 일정 때문에 마취크림에 뺏기는 시간을 철저하게 관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염과 겨드랑이에 바르는 마취 시간만큼은 양해해 주는 것 같다. 그만큼 다른 환자들도 아파하는 부위다. 처음 시술한다면 수염, 겨드랑이 마취는 꼭 하자. 간혹 안 해주는 경우도 있으니 그럴 땐 먼저 해달라고 말하자.


후기를 마치며

남자 겨드랑이 레이저 제모 후기를 짧게 공유했다. 정확하게 3주 간격으로 레이저를 받았고 앞으로도 이 주기는 철저하게 지킬 예정이다. 주기가 들쑥날쑥하면 효과도 적어지니 참고하길 바란다. 지저분한 겨드랑이로 고민 중이라면 하루빨리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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