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모기, 유독 여름보다 더 극성인 느낌은 기분 탓일까? 아니다. 사실 모기는 여름보다 가을에 더 왕성하게 활동하는 경향이 있다. 8월에 찾아오는 장마 때문이다. 비가 만들어낸 물웅덩이 모기의 산란 장소다.
가을 모기 퇴치법 8가지
모기의 특성을 알면 퇴치 방법도 아는 것이다. 따라서 모기가 우리의 어떤 행동과 환경을 좋아하는지 정리가 필요하다. 모기 특성에 대한 이야기니까 기피제 사용 등의 방식은 이번 내용에서 제외하겠다. 가을 모기 퇴치법 8가지다.
- 가을 모기는 밤에 실내로 더 많이 들어온다. 저녁에는 쌀쌀한 가을 온도를 피하기 위해서다. 밤에 현관문과 창문을 꼼꼼하게 잘 닫아주자.
- 샤워는 기본이다. 모기는 땀에서 나오는 젖산 냄새를 아주 좋아한다.
- 강한 냄새의 화장품이나 향수를 피한다.
- 호흡 시 내뱉는 이산화탄소를 따라다닌다. 전기 파리채를 사용하려면 내 주변에 비치한다. 내 숨에 따라 모기가 찾아올 것이다.
- 방충망 2mm의 작은 구멍으로도 침입 가능하다. 방충망을 꼼꼼하게 점검하자.
- 화분 물받이는 모기의 산란장소다. 특히 가을철 건조한 날씨에 유일하게 물이 고여있는 물받이가 표적이다. 수시로 체크하자.
- 모기가 좋아하는 색은 빨강, 주황, 검정색이며 싫어하는 색은 초록, 노랑, 하얀색이다. 모기는 보호색과 가까운 검정 계열의 어두운 쪽을 선호한다. 따라서 밝은 옷을 입으면 도움이 된다.
- 술을 자주 마시면 알코올 분해로 만들어지는 암모니아 등이 땀냄새에 영향을 준다. 모기가 좋아하는 냄새가 나니 당연히 더 많이 물린다.
마무리하며
모기가 윙 하는 소리만 들어도 신경이 곤두설 정도로 짜증이 난다. 앞서 언급했지만 특히 실내에서는 방충망 점검을 잘 해야 한다. 그리고 출입 시 현관문을 빠르게 닫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집안 내부에 있는 모기는 대부분 내 몸에 붙어있거나 현관을 통해 들어온다.